Lumpy Space Princess - Adventure Time
대외활동/유데미 STARTERS 2기

유데미 STARTERS 취업 부트캠프 2기 - 프론트엔드 3주차 학습 일지

yaebb_82 2022. 10. 30.

 

 

[10일차] 10월 24일 (월)

주말이 뚝딱 지나가버리고 다시 월요일이 되어버렸다. 주말 동안 평일에 못잔 잠을 몰아서 다 자고, 지난 주 월요일에 결석해서 밀린 것들을 해치우려고 나름 노력했던 것 같다. 애자일 마스터읽기 좋은 코드가 좋은 코드다 교양 책 읽는 것이 밀려있었는데, 오늘 교양 발표가 읽기 좋은 코드가 좋은 코드다 여서 주말에 오늘 범위까지 싹 읽어버렸다.

밀린 걸 해치워서 뿌듯해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우리 팀 Ground Rule로 정했던 것이 새벽에 생각이 났다. 우리 팀은 발표가 화요일이여서 애자일 마스터 책 읽고 정리하는 것을 월요일 9시까지 해오기로 정했는데, 완전히 잊고 있었다... 애자일 마스터 를 먼저 읽었어야 했는데 난 바보다. 잠 1시간만 자고 읽어보려고 했는데..실패..Ground Rule에 따라서 팀원들에게 커피를 사주게 되었다...🥲

 

읽기 좋은 코드가 좋은 코드다 발표가 끝나고, 내일 있을 애자일 마스터 발표 자료를 준비를 했다. 팀원 중에 한 분이 정리를 엄청 꼼꼼하게 해주셔서 그 분의 글을 바탕으로 준비했다. 내일 교양 발표를 맡게 되어서 같이 발표하는 분과 영역을 나누어서 발표 연습도 해보았다.

오늘 점심은 못정해서 SFC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띤띤(TIN TIN) 이라는 베트남요리 식당에 가게 되었다. 각자 한 개씩 다른 메뉴를 시켜서 나눠먹기로 했는데, 어쩌다보니 플렉스를 하게 되어서 미친듯이 포식했다..🐷 (여기는 분짜가 그냥 미쳤다. 넘모 맛있음!!)

 

오늘은 중요한 팀 빌딩이 있는 날이다. 지난주 금요일에 각자 기획했던 아이디어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시간 관계 상 팀 빌딩을 하지 못했었다. 주말동안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되거나,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개인적으로 연락해도 된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다른 팀에서는 연락을 했었던 것 같았다. 팀 빌딩 시간이 시작되자마자 이미 2팀이 구성이 되어버렸고, 남은 서버분들 4명과 안드로이드 팀 5명만 남게 되었다. 남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의를 하게 되었다.

 

다행히도 아이디어 주제는 2개로 추려졌고, 팀원 구성만 하면 끝나는데... 쉽지 않았다. 모여있는 사람들 중에서 퍼실님(안드로이드 결석한 한 분 대신)과 안드로이드 한 분 빼고는 전부다 MBTI가 I였었는데, 다들 눈치보느라 소극적이어서 그런지 E들이 답답해 했다.🤣 그래도 어찌저찌 나눠져서 결국 나만 정하게 되면 끝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아이디어들이 다 괜찮았고, 어느 팀에 들어가도 상관이 없었어서 결국 돌림판을 돌리게 되었다. (원래도 선택장애가 굉장히 심한 편인데 이렇게 프로젝트에서도 돌림판을 돌리게 될줄은...)

어필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지면서 천천히 팀 빌딩이 이루어질 것만 같았던 예상과는 다르게 돌림판 돌리면서 팀 빌딩이 끝나게 되었다. 

 

우리 팀은 안드로이드 3명, 서버 2명 이렇게 총 5명으로 구성되게 되었고, '우리 동네 강아지 미팅' 이라는 재밌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목요일 저녁 6시까지 IA(Information Architecture), UseCase, Activity & Class Diagram, Design Research(Reference), 화면 설계서 & 기능 명세서를 제출해야 되서 오늘은 먼저 IA 작업을 하게 되었다.

 

지난 1주차 기획 수업 때 해봤어서 작업하는 데에는 훨 수월했던 것 같고, 이전에는 FreeMind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했었는데 이번에는 Figma에서 제공해주는 FigJam을 사용해보았다.  IA 작업을 하면서 서로 협업 경험은 있는지, 해당 아이디어에 추가하고 싶은 기능이 있는지, 작업하기 어려운 부분들은 무엇인지 등등 여러 얘기들을 나누면서 작업했고, 덕분에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면서 서버분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다. (아이디어 제목도 '환승견애🐶'로 서버분께서 찰떡으로 지어주셨다.)

IA(Information Architecture) 완성본

 

 

 

[11일차] 10월 25일 (화)

오늘은 교양 발표가 있는 날이다. STARTERS를 하면서 살면서 발표를 이렇게 많이 한 적이 있던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발표할 때마다 긴장이 되어서 + 마스크를 써서 그런지 숨이 차서 말을 잘 못하는데, 이번 발표 때는 제발 숨 좀 쉴 수 있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를 수백번은 한 것 같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숨 좀 쉬면서 팀원들과 열심히 준비한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무사히 발표를 마칠 수 있었다. 마지막에 시나리오 4개가 주어지면서 애자일 계획 진행 중에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뤘는데, 퍼실님께서 프로젝트 하면서 가장 많이 마주할 어려움을 골라보자면 시나리오2: 프로젝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지 않았을 때, 시나리오3: 중요한 팀원을 잃게 되었을 때 라고 하셨다. 이런 상황들이 발생하면 안되겠지만, 만약 발생하게 된다면 애자일 마스터로 배운 방법들을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해주셨다.

 

오늘 점심은 나가서 먹지 않고 지하2층 웅누(STARTERS 2기 사이에서 지하 2층 카페를 웅누라고 부르기로 했다)에서 사온 김밥을 먹었다. 원래 웅누에서 1,000원에 파는 김밥은 꽤나 경쟁이 치열해서 일찍 가지 않으면 다 팔려서 못먹는다. 지금까지 생명수인 커피 수혈하러 10시쯤 내려가면 김밥이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오늘 신기하게도 김밥이 남아있어서 커피 사는김에 김밥까지 GET했다.

처음 먹어보는 웅누 김밥이라 기대했는데 신기하게도 김밥 안에 어묵(?)이 들어가는 것 같았다. 생각 이상으로 맛있어서 진짜 10분 안에 순삭해버렸다. (김밥에 오이가 있어서 오이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할지도..?🤔) 김밥 한 줄로는 배가 안차서 다음 번에도 김밥이 남아있다면 점심말고 남아서 공부하면서 저녁으로 먹으면 딱 좋겠다 싶었다.

 

 

점심 시간 이후에는 프로젝트 팀 별로 모여서 회의 및 다이어그램 작성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UseCase랑 Activity Diagram을 완성시키기로 했다. 이 두 개도 이전 기획 수업 때 한 번 해봤던 것이여서 생소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 때 당시 draw.io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했었어는데,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FigJam을 사용해서 작성했다. 확실히 FigJam이 동시 접속이 가능해서 소통하기도 편하고, 디자인적으로도 예쁘게 되어있어서 좋은 것 같다.

 

UseCase 작성할 때는, 주요 기능들을 위주로 작성하다보니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단촐하다(?)라고 느껴질 정도로 간단하게 작성했다. 하지만 어짜피 뒤에서 구체화를 시킬 것이기 때문에 UseCase에서 엄청나게 힘을 쏟지 않기로 했다.

그 다음은 Activity Diagram을 작성했다. 사실 제일 어려웠던 부분은 Activity Diagram의 흐름잡는 것이었다. 다이어그램을 작성하면서 처음 기획 단계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은 추가하고, 변경해야 할 부분들은 수정하면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켰다.

오늘은 치과 예약이 있어서 퍼실님께 양해를 구하고 30분 정도 일찍 나오게 되었다. 일찍 나오는 바람에 남아서 공부를 못하게 되어 집에서라도 공부하려고 했으나... 치과에서 엄청난 결과를 듣고 착잡해서(?) 집에 도착하자 마자 뻗어버렸다ㅋㅋㅋ😪

UseCase&Activity Diagram 완성본

 

 

 

[12일차] 10월 26일 (수)

STARTERS를 하면서 내 유일한 힐링 시간은 출퇴근 시간이 되어버렸다. 요즘 '작은 아씨들' 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출퇴근을 하는데, 오늘은 지하철에 역대급으로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평소에도 사람은 디폴트로 많았지만 드라마는 어떻게든 볼 수 있었는데, 오늘은 진짜... 손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껴서 자동으로 수갑행이 되어버려서 핸드폰이고 드라마고 노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내 드라마...😭)

 

데일리 미팅 때 어제의 착잡한 치과 결과를 팀원들과 공유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우리 팀은 매주 진행되는 금요일 전공 발표를 위해서 Ground Rule로 수요일까지 전공 발표 주제, 범위를 정하고, 목요일까지 WIKI PAGE를 작성하는 것으로 정했다. 이번에 전공 발표 범위가 5~8장 이었는데, 정말 책도 너무 어렵기도 하고 내용 자체도 어려워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매번 코틀린 완벽 가이드를 보면서 느낀점은 내가 코틀린 언어에 대해서 매우 무지하다는 것과 책만 봐서는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찾아보면서 공부해야 되는데 그 시간이 생각 이상으로 많이 걸린다는 것이었다. 이번주는 특히나 프로젝트 준비로 전공 공부할 시간이 많이 없는데, 이번 주 주말에 전공 공부를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미래의 나야... 제발 전공 공부해줘...🙏)

 

저번 주에는 전공 발표 주제를 코틀린과 자바의 차이점을 중점으로 다뤘다면, 이번에는 코틀린만의 특성에 대해서 중점으로 다루기로 했다. 그러다보니 5~8장 내용들 중에서 5~6장들을 위주로 발표하게 되었다. 15분 내에 발표를 해야 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소주제를 다같이 회의를 통해서 정한 뒤, 각자 파트를 정해서 자료를 정리해오기로 했다. 사다리 타기로 정리할 파트를 정했는데, 나는 제일 첫 번째 고차함수가 걸리게 되었다. 이번에 내용들 중에 스코프 함수가 가장 어려운데, 고차함수라서 한시름 놓게 되었다...😮‍💨

 

오늘 점심은 STARTERS 공식 구내 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정말 매번 느끼지만 서울에서 6,000원에 이런 메뉴에 대기도 없다니... 정말 이리봐도 죠리봐도 혜자 그 잡채...!! 식사를 다 하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앞에 청계천 구경을 했다. 걷다가 자율주행자동차 같은 것을 봤는데 안에 사람들도 있었고, 뭔가 테스트를 하는 것 같았다. 자율버스 타는 곳이라고 써져있는 것을 보아하니 자율 주행 버스를 테스트하는 것 같았다. 뭔가 생긴 것도 그렇고, 자율주행 버스가 상용화 될 것을 생각하니까 너무 신기했다!!

 

오늘 프로젝트 팀에서는 클래스 다이어그램을 작성하기로 했다. 저번 기획 수업 때 클래스 다이어그램을 해보긴 했지만, 당시에도 생각보다 어려워서 대강의 테이블만 작성하고 선 연결 없이 예외 처리까지만 하고 끝냈었다. 사실 클래스 다이어그램을 검색해보면 각 테이블마다 선으로 연결하면서 관계를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지만, 이후에 별도로 ERD도 제출해야 한다고 해서 자세한 것들은 ERD에서 표현하기로 했다.

Class Diagram 완성본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IA, UseCase, Activity Diagram, Class Diagram 이렇게 4개나 작성을 완료했다. 팀원들과 함께 작성하면서 우리 팀 아이디어에 대해서 많이 애정이 생긴 것 같다. 구체화를 하면 할 수록 생각보다 필요한 기능들이 많네... 라고 생각되면서도 완성했을 때 굉장이 뿌듯하겠다 싶었다. 이제 화면 설계서랑 기능 명세서만 남았다. 처음에는 서버 분들이 ERD 구축하고, 안드로이드(프론트) 쪽에서 화면 설계서를 작성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화면 설계서를 먼저 다같이 작성하는게 순서적으로 맞을 것 같아서, 내일 다같이 작성하기로 결정했다.

 

 

 

[13일차] 10월 27일 (목)

오늘 데일리 미팅이 끝나고 엄청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갑자기 퍼실님께서 "잠깐... 모여볼까요...?" 라고 말하시면서 우리 프로젝트 팀을 부르셨다. 처음에는 영문도 몰라서 '뭐지...?' 싶었는데, 갑자기 백엔드쪽 한 분이 STARTERS를 그만두셨다는 소식을 전해주셨다...

???

 

어제까지만 해도 분명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였던 것 같은데, 아무런 언질도 없이 갑작스럽게 나가셔서 정말 이게 사실인건가..? 꿈 아닌가..? 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믿기지 않았다. 이번주에 발표했던 애자일 마스터에서의 시나리오3: 중요한 팀원을 잃게 되었을 때를 이렇게 빨리 경험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안드로이드 3명에 백엔드 1명 이렇게 남게 되었는데, 이대로는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워 퍼실님들께서도 대안을 생각해보시겠다며 우리끼리도 회의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이 사태에 대해서 팀원들끼리도 지하2층 웅누에 내려가서 얘기해보았다. 대안을 10개까지 뽑아내면서까지 열심히 회의를 해봤지만, 우리끼리만 얘기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기 때문에 다른 팀들에게도 우리 팀의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양해를 구했던 것 같다.

반나절 동안 우울했던 우리 팀...

 

회의한 내용을 정리해서 우리 팀이 찢어지지 않고 지금의 프로젝트 아이디어로 진행하는 것이 팀원들이 원하는 바인데, 그렇게 하려면 다른 팀에서 가산점을 주는 조건으로 도와주실 분을 구해야 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이 부분에 대해서 퍼실님도 공감해주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셔서 STARTERS 사람들을 다 모아두고 우리 팀을 도와주실 분 지원을 받게 되었다. 다행히도 잘하시는 백엔드 두 분께서 흔쾌히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우리 팀은 가까스로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한 번도 팀플을 하면서 이런 일을 겪어본 적이 없었는데, 참 많은 것을 느꼈던 것 같다. 같은 팀원으로서 힘들어하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느꼈고, 만약 힘든 일이 있거나 고민이 있으면 솔직하게 팀원들에게 털어놓고 얘기하면서 극복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팀원들과 많은 소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사히 해결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오늘은 팀원분들은 다 한 번 가봤던 곳인데 나는 결석해서 못가봤던 '맷돌로만'이라는 두부 요리 음식점에 가기로 했다. 음식점 한 가운데에 사람보다 몇배는 큰 맷돌이 있어서 너무 신기했고, 순두부찌개를 시켜서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웠다. 옆에 팀원분은 묵은지 순두부찌개를 시키셨는데, 살짝 맛만 봤는데 이것도 너무 맛있었다!! (뒤에 순두부가 무한리필이여서 순두부찌개 먹고 먹어봐야지~ 했는데 결국 배불러서 먹어보지도 못했다.. 언젠가는 먹어봐야지!!)

 

우리 팀에 반나절 동안 폭풍이 휘몰아칠동안 다른 팀들은 화면 설계서와 기능 명세서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 팀도 뒤늦게 화면 설계서와 기능 명세서 작업에 들어갔다. 원래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제출하는 것인데, 목요일 안에만 제출하면 된다고 하셔서 안드로이드 팀원들끼리 오후 10시까지 남아서 힘들게 힘들게 마무리를 했다.

 

처음에는 분명 간단하게 시작했던 것 같은데, 작업을 하면서 고려해야 될 사항들이 계속되서 추가되었다.

- 반려견이 1마리가 아니라 여러 마리일 경우에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 사용자의 프로필에 본인 사진을 올리게 되면 과연 이 서비스의 목적에 부합하는지? 등등...

다양한 질문들을 던지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들을 고려했고, 회의를 통해서 하나씩 해결해나가다 보니 최적의 해답을 찾아낼 수 있었다. STARTERS를 하면서 최고로 오래 남았는데, 정말 피곤에 쩔어서 바로 집가서 뻗었다. 가방 내려놓자마자 0초만에 기절 완료.😇

화면 설계서&기능 명세서 완성본

 

 

 

[14일차] 10월 28일 (금)

어제 가방을 풀지도 않고 그대로 기절했다가 그 가방 그대로 들고 종각역으로 출근...🫠

도착하니까 예전에 스낵24로 신청했던 간식들이 채워지고 있었다. STARTERS에서 각각 인당 2만원 정도의 간식비를 지원해주셔서 정말 꽉 채워서 전에 간식을 주문했는데, 그게 오늘 도착했다! 다른 사람들과 나눠 먹는 시스템이라서 다른 사람들이 시킨 것도 먹을 수 있었다. 퍼실님 말씀으로는 이정도면 한 달도 못가고 사라질거라며...ㅋㅋㅋ 뭔가 간이 편의점 느낌이라서 신기했다!

내 소중한 에너지바...

 

오늘은 전공 발표프로젝트 발표가 있는 날이다. 전공 발표 시간에 다른 팀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안드로이드와는 다른 환경이다보니 신기한 것들이 많았던 것 같고, 다른 팀에서 우리 팀 발표와 겹치는 부분들도 많았어서 들으면서 조금은 놀랐던 것 같다. 오늘 우리 팀은 팀원 3명이서 전공 발표를 했는데, 모두 다 열심히 준비한대로 발표해주셔서 무사히 질문 없이(?) 마칠 수 있었다. 내가 생각했을 때 발표 중에서 전공 발표가 제일 어렵고 부담되는 것 같다. 다음 주에는 내가 전공 발표일수도 있는데... 열심히하자...🔥

 

바로 다음으로 프로젝트 발표가 이어졌다. 우리 팀 팀장님께서는 우리 팀의 일대기를 기승전결 완벽하게 발표를 해주셨다. 어떤 팀들보다 우리 팀이 겪은 위기는...(여기까지. 쉿🤫) 다른 팀들의 발표도 들으면서 어느정도까지 진행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었고, 배울 점들도 많았던 것 같다. 특히나 Notion 활용을 잘하는 팀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감명깊게 봐서 이후에 우리 팀 Notion에도 적용시켜 보았다. 이렇게 다른 팀들의 좋은 점들을 보고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남은 시간에는 안드로이드 팀 회고를 진행하게 되었다. 금요일은 발표와 회고하는 시간이 대부분인 것 같다. 저번에는 KPT를 이용해서 회고를 했다면, 이번에는 5F 방식을 이용해서 회고를 진행해보았다. FigJam에서 타이머 맞춰놓고 작성하고, 서로의 회고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가로 FigJam에서 스티커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서, 이번에는 서로 스티커로 반응하면서 재밌게 회고를 진행했던 것 같다.

cf.) KPT : Kepp / Problem / Try

cf.) 5F : Facts / Feelings / Findings / Future Action / Feedback

 

어제 오후에 Udemy 후드집업를 받게 되어서 오늘은 점심 식사 전에 STARTERS 2기 전체와 사진을 찍게 되었다. 실내에서 다같이 찍는 줄알았는데, 다같이 회색 Udemy 후드집업을 입고 청계천 다리 위에서 찍게 되었다. 약간 청계천 현장학습 온 학생들 바이브가 되버려서 살짝은 부끄러웠지만... 이것 또한 추억이겠다 싶었다. (하필 두 번째 줄에 서서 본의아니게 스쿼트 시간이 되어버린...)

 

사진 촬영을 끝내고 우리 팀은 어제부터 먹자고 했던 쌈밥을 먹으러 갔다. '손가명가' 라는 곳인데, 어제 순두부찌개 먹으러 가는 길에 발견하게 되어서 한 번 가보았다. 여지까지 먹은 음식점들 중에서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처음에는 쌈쭈만 4개 시키려고 했는데 사장님께서 쌈쭈(쌈밥+쭈꾸미) 3인분 + 계란말이 이렇게 시키는 걸 추천해주셔서 추천대로 시켜보았다. 계란말이가 만원이나 해서 처음에는 무슨 계란말이가 만원이나해...? 싶었는데 진짜 계란말이가 거대했고, 맛도 맛있었다! 거기다가 솥밥까지... 쌈쭈가 나오기도 전에 이미 끝났다. 쌈쭈가 나오자마자 진짜 상추에 깻잎에 한 입에 싸먹으니까 진짜 너무 맛있어서 행복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기도 아깝고 그냥 우리끼리만 알고 싶은 음식점이었다. 다음 번에 또 가야지😏

번창하세요 사장님🙇

 

점심 식사 후에 프로젝트 팀 회고를 진행하면서 회의도 같이 진행하게 되었다. 프로젝트 팀 회고에서는 KPT 방식을 사용해서 진행하였다. 아무래도 위기를 같이 겪었다보니 좀더 애틋한(?)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다같이 런하지 말고 서로서로 힘들면 얘기하고 같이 극복해나가자 라면서 의지를 다졌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여기서도 스티커를 이용했는데, 거의 스티커 도배가 되어버렸다ㅋㅋㅋ

 

어제 화면 설계서와 기능 명세서를 급하게 제출해야 되서 안드로이드 팀원 3명이서 진행하게 되었는데, 백엔드 팀원 세분께 설명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되어서 한 번 회의를 진행하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다. 그래서 회고를 끝내고 다같이 모여서 화면 설계서를 보면서 서비스 기능의 흐름을 쭉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과정에서 서로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면서 해소하는 시간도 되었던 것 같다👍

 

이후에 남은 시간에는 코틀린 관련해서 Udemy 강의를 수강하였다. 이번주는 생각보다 프로젝트나 교양 때문에 정작 가장 중요한 전공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적었다고 생각되었다. 책으로는 이해할 수 있는 정도가 한정적이여서, 전공 공부는 강의를 수강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확실히 강의가 직접 실습하면서 진행하다보니 이해가 훨씬 빨리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좀 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들을 찾아서 수강할 계획이다.

 

수업이 거의 끝나갈 때 쯤 1, 2주차 학습일지 우수 작성자 발표가 진행되었다. 한 주차에 2명씩 해서 총 4명이 뽑혔다. 사실 나는 학습일지를 작성하면서도 이게 학습일지가 맞나? 맛집일기 아닌가? 싶어서 받을거라고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우수 작성자로 뽑히게 되었다. 뽑혔는데도 읭? 내가? 싶었다ㅋㅋㅋ 이렇게 상품까지 주시면... 앞으로도 열심히 쓰겠습니닷...🫡

 

 

 

3주차를 마치며

이번 주는 꽤나 다이나믹했던 것 같다. 팀원 탈주 사태가 정말 컸던 것 같은데, 이것 또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어느새 벌써 3주가 지나갔다니... 시간이 참 빠르구나를 학습일지를 쓰면서 체감하게 되었다. 점점 프로젝트가 다가오는데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나, 시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여유가 없어서 살짝 아쉬운 것 같다. 앞으로 정신 바짝 차리고 열심히 해서 전공 실력을 올려보도록 해야겠다! 4주차도 화이팅🔥

 

 

 


 

 

* 유데미 바로가기 : https://bit.ly/3SFlXDy 

* 유데미 STARTERS 취업 부트캠프 공식 블로그 보러가기 : https://blog.naver.com/udemy-wjtb 

 

 

후기는 유데미-웅진씽크빅 취업 부트캠프 2 - 프론트엔드&백엔드 과정 학습 일지 리뷰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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