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mpy Space Princess - Adventure Time
대외활동/유데미 STARTERS 2기

유데미 STARTERS 취업 부트캠프 2기 - 프론트엔드 6주차 학습 일지

yaebb_82 2022. 11. 20.

 

 

 

[25일차] 11월 14일 (월)

오늘 아침에 날씨가 굉장히 우중충했다. 일기 예보에서는 비가 안온다고 되어있어서 우산 없이 나갔더니 비가 오고 있었다... 사실 시간이 좀 아슬아슬했는데, 비를 맞을 수는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집에 들어가서 우산을 갖고 나왔다. 그랬더니 오늘 5-10분 정도 지각을 해버렸다...🥲

그냥 비 맞을걸...

 

저번 주에 역량 강화 수업이 다 끝나서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는데, 시작하기 앞서 오늘 하루 중간 평가를 봐야 한다. 사실 중간 평가 점수가 실제로 평가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말 평가 때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는건지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직접적으로 반영이 되지 않아서 전혀 긴장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막상 문제를 받아보니 긴장이 바짝 되었고, 거기다가 지각까지 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중간 평가 전에 문제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 예상해보았었는데, 내가 생각하기로는 API를 가져다가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중요하게 볼 것 같았다. 하지만 막상 중간 평가 당일에 받아본 문제는 계산기 구현 문제였다. 오늘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폰을 들고 가었는데, 마침 구현하라는 예시 이미지가 갤럭시 계산기여서 다행이다 싶었다. 처음에 무작정 개발하기 보다는 어떻게 작동되는지 확인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아서 갤럭시 계산기를 이리저리 만져보았다. 사실 처음에는 생각보다 간단할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계산기를 만져본 순간 '아...복잡하겠구나...' 싶었다. 분명히 저번 주에 퍼실님께서 문제 난이도가 쉽다고 하셨는데...이상하다..🤔

이게 맞나..?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코딩해야 하는데, 오전 시간에만 UI 구상하다가 시간을 다 써버렸다. 처음에 작업하면서 기기 별로 화면 사이즈가 달라서 에뮬레이터로 하나씩 살펴보면서 UI 작업을 했는데,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중간에 그냥 무시하고 보이는 화면 기준으로 그냥 만들까? 싶었지만.. 차마 그러지 못했다. 평상시면 커피 없으면 버티기 힘들 시간인데, 코딩을 하니까 알아서 각성이 되서 커피 따위 필요도 없었고, 시간이 10배는 빨리 지나갔다.

 

대강 UI가 끝나갈 떄쯤 점심 시간이 되었고, 점심 시간(12시반 ~ 2시) 동안에는 아무도 코드 작업을 할 수 없었다. 어짜피 빨리 먹는다고 해서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안드로이드 팀끼리 더피자필 이라는 곳에 가서 편하게(?) 피자를 먹기로 했다. 식단 관리한다고 피자 안 먹은지 꽤 된 것 같은데, 정말 오랜만에 피자를 먹게 되었다. 피자는 화덕 피자였고, 우리는 BEST 메뉴인 마르게리따 피자슈프림 피자를 시켜먹었다.

왼: 12인치 / 오: 17인치

 

처음에는 12인치로 각각 한 개씩 시켰었는데, 12인치가 1인분 양이라는 소리를 듣고 17인치 1개, 12인치 1개 이렇게 2개를 시켰다. 그런데 막상 피자를 받아보니 12인치 피자는 절대 1인분 양이 아니였고, 17인치 피자는 정말정말정말 컸었다. 피자를 3조각이나 먹었더니 정말 미친듯이 배불렀고, 피자도 남아서 일단 싸갔다.

이게 정녕 1인분?

 

점심 시간에 피자를 먹으면서 팀원분들과 얘기를 해보았는데, 다들 UI + 기능구현 조금 이렇게 까지는 해놓으신 것 같았다. 나는 아직도 UI를 하고 있는데... 다들 작업 속도가 빠르신 것 같았다. 원래 나는 평상시에도 빠르게 코딩을 못하는 편이라 시간이 꽤 걸리는데, 이번에도 예감이 좋지 않았다.

 

다시 교육장으로 돌아와서 아까 하던 작업을 이어서 했다. 2시부터는 나도 빠르게 UI 작업을 끝내고 기능구현에 들어갔다.  코드를 아무렇게 짜면 안된다는 생각에 갇혀서 어떻게든 깔끔해보이게끔 하려고 했으나... 결국엔 하나의 파일에 다 넣어버렸다. 구글링으로 참고할 것들은 참고하면서 진행했지만, 여기나 내 속도로는 4시간 안에 기능구현을 다 하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어영부영 시간이 흘렀고, 마감시간이 다 되어서 작업한 것 같지도 않은 파일을 제출하고, Pull Request를 보내고 중간 평가를 마치게 되었다. Pull Request 하는 방법도 잘 몰랐던 터라, 팀원분의 도움을 받아서 간신히 할 수 있었다. (commit만 600개 넘게 떠서 진짜 놀랄노자😧 gitignore을 무조건 적용시키자...메모... )

 

9 to 6 코딩하고 나니 교육장에 남아있을 힘도 없어서 집으로 달려갔다. 기본 앱인 계산기이지만 정말 별의별 기능들이 있구나... 내 코딩 실력이 정말 형편없구나... 등등 많은 것을 복합적으로 느낄 수 있는 하루였던 것 같다.

 

 

 

[26일차] 11월 15일 (화)

STARTERS 시작하고 초반에 수면 패턴 잡느라 고생했다가 괜찮아져서 방심하고 있었더니, 이번 주부터 다시 수면 패턴이 바껴서 고생 중이다. 자꾸 새벽 3-4시에 눈이 떠져서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다. 너무 졸렸지만 다행히도 지각하지는 않았다.

제발 돌아와 수면패턴..😞

 

역량 강화가 끝나고 프로젝트 기간이 시작되면서 오늘 처음으로 자리가 프로젝트 팀 단위로 바뀌게 되었다. 바뀐 자리는 이전과 동일 하지만 옆 분단으로 이동만 하게 되었다. 이전 자리가 벽쪽이라서 좋긴 했는데, 위에 환풍구에서 바람이 계속 불어서 눈도 건조해지고, 손도 시리고, 남들 더울 때 혼자 추웠었다. 이제는 해방이여서 벽쪽이 아니더라도 너무 좋았다!

 

우리 팀은 안드로이드 3명 + 백엔드 1명 + 백엔드 헬퍼 2명으로 총 6명이지만, 팀 단위로 앉을 때는 4명이서 앉게 되었다. 새로운 기분(?)으로 데일리미팅을 진행하고,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부터 프로젝트 시작 기간은 맞지만, 바로 프로젝트에 들어가지 않고 준비하는 기간을 갖은 뒤에 다음 주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끔 수업 계획이 짜여져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 기간 동안 아직 다 못들은 Shoppi를 수강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공부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점심 식사 전까지 열심히 강의를 들었다.

 

오늘 Shoppi Section 6를 수강하면서 새로운 BottomNavigationView를 배우게 되었다. Shoppi에서 Navigation Components를 소개해줘서 Navigation Graph, Navigation Editor 등의 개념들을 배울 수 있었다. 평소에 나는 FragmentManager를 통해서 화면 전환을 해주었었는데, Navigation Components를 사용하면 Fragment간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별도로 Fragment 스택 관리도 필요없다고 한다. 이 외에도 디자인 패턴 공부도 했는데, MVC, MVP, MVVM에 대해서 이론 공부만 일단 진행했다. 실제로 코드에 적용 시켜보는 것은 Shoppi Section 8을 수강하면서 실습해보기로 했다.

 

강의를 듣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점심 식사 시간이 오게 되었다. 오늘 자리 바뀐 김에 팀 별로 식사하나 싶었는데, 안드로이드 팀끼리 점심 식사를 하게 되었다. (역시 한 번 안드팀은 영원한 안드팀ㅋㅋㅋ) 오늘은 점심 메뉴를 안정해서 뭐먹을까.. 하다가 손가명가에서 쌈밥 대신 김치찌개를 먹기로 했다. 김치찌개+계란말이 이렇게 시켜서 든든하게 먹었다. (다음 번에는 계란말이까지는 안시켜도 될 것 같다.. 넘모 배부른것🫠)

 

2시에는 프로젝트 팀 회의를 진행했다. 앞으로 회의나 공부를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다같이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회의 같은 경우에는 짧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20분 정도 2시부터 진행하기로 하였고, 아무래도 오전이 오후보다 좀 더 집중이 잘 되는 것 같아서 오전에는 개발을 하고, 오후에는 개인 공부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안드로이드끼리는 공부해야 할 것들을 리스트업 해보았는데, 푸쉬알림, 안드로이드(마켓)정책, 권한, 파이어베이스 등등 다양하게 나왔다. 이 부분들에 대해서 각자 파트를 맡아서 공부해오기로 했다. 파이어베이스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좋기 때문에 전체 다 공부해보기로 했고, 그 나머지 것들 중에서 나는 안드로이드(마켓) 정책을 맡게 되었다. 그래서 각자 공부하고 금요일에 서로 공유하기로 하였고, 전부터 공부하기로 했던 refresh JWT는 목요일에 공유하기로 하였다.

 

거의 끝나갈 때쯤 퍼실님께서 "중간 평가 점수 궁금하신분~?"이러시는데 진짜 1도 안궁금했다... 원래 나는 시험 같은 것을 보면 어짜피 결과는 때가 되면 다 나오게 되어있는데, 굳이 미리 알아서 기분 안좋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채점을 잘 안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미리 알고 싶지 않아서, 나를 제외하고 안드로이드 팀 점수는 개인 DM으로 공개되었다. 아직 백엔드는 채점이 다 되지 않아서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중간 평가 점수를 가지고 1:1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벌써부터 팩폭으로 뚜들겨 맞을 생각에 무섭다...😇

 

 

 

[27일차] 11월 16일 (수)

오늘도 역시나 바뀐 수면패턴 때문에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언제쯤 정상적으로 돌아올지 의문이다..에휴😒 오늘은 백엔드 팀원분께서 예비군으로 오시지 않아서 안드로이드 3명끼리 데일리 미팅을 진행하였다. 데일리미팅을 끝내고 3명이서 웅누에 내려가서 김밥+커피를 사서 약간의 토크타임(?)을 가졌더니 졸렸던게 싹 가셨다.

 

이제 프로젝트 팀 페이지에서 모든 것을 진행하다보니 예전처럼 각자 할 일들을 관리하는 칸반 보드가 사라져서 불편했는데, todo mate 라는 어플을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해결되었다. 단순히 todo 리스트 작성하는 용으로 사용하긴 하지만, 할 일을 리스트업해서 관리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는 꽤나 크다는 것을 최근에 느끼게 되어서 애용중이다. (제일 좋았던 점은 맥북과도 연동이 된다는 점👍)

 

오늘은 Shoppi 강의 Section 7을 다 듣는 것을 목표로 잡고 공부를 시작했다. 다른 Section들에 비해서 이번 Section 7 강의 시간이 제일 길었다. 단순히 강의만 듣는 것이라면 3시간 쯤이야 오늘 하루에 몽짱 다 들을 수 있겠지만.. 강의 보면서 따라해보고, 추가로 모르는 부분은 찾아보면서 공부하고, 배운 것들을 정리까지 하려면 3시간이 훌쩍 넘는다... 들으면서도 과연 다 들을 수 있을까 의문이였는데, 역시나 다 듣지 못했다...😊

 

강의를 들으면서 Image Loader Library에 대해서 자세히 정리를 해보았다. 평소에 이미지를 로드시킬 때 Glide 라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왔었는데, Glide 외에도 다양한 라이브러리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각각의 특징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Android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Glide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으며, 그 외에는 Square의 Picasso(GIF 지원X), Instacart의 Coil(GIF 지원하지만 라이브러리 자체가 불안정), Facebook의 Fresco(ImageView가 아닌 DraweeView를 사용하여 사용법이 상대적으로 어려움) 등이 있다고 한다.

 

오늘 점심은 샐러드! 매번 밖에서 밥을 먹다보니까 맛은 있는데 간이 세고, 건강에 좋지 않은 것들도 종종 먹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샐러디를 먹으면서 나름(?) 관리를 하는 중이다. 원래는 혼자 먹었었는데 주변에 샐러드 전파 중이다.

 

오늘은 우리 팀 안드로이드 팀원 2분과 함께 샐러디에서 배달 시켜서 먹었다. 저번에 샐러디 종로구청점에 시켜먹었을 때 양이 많았어서 이번에도 여기다가 시킨건데, 아쉽게도 오늘은 양이 그때보다 조금 적었다. 항상 많이 주는게 아니라 날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샐러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탄단지 샐러드 시켜서 맛나게 먹었다!

 

점심 먹고 공부를 하다가 중간 평가 관련 1:1 상담 일정 공지가 떴다. 상담은 이번주 목요일, 금요일 이렇게 2일 정도 각각 1시간 정도 진행이 되는 것 같다. 원래는 늦게 할 생각이었는데, 옆에 팀원분께서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면서 최대한 빨리 일정을 잡으시는 것을 보고 맞는 말같아서 나도 최대한 빠른 시간에 상담 일정을 잡게 되었다. 그래서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됐는데 당장 내일 상담하게 생겼다😱

어떠케어떠케어떠케어떠케어떠케

 

이후에는 안드로이드끼리 회의를 진행하였다. 프로젝트 기획 단계 때 열심히 다이어그램, 화면설계서, 기능명세서 등을 만들었어서 본격적으로 프로젝트 시작하기 전에 회의할 내용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가면 갈수록 회의할 내용들이 많아지는 것이 참.. 신기했다. 다른 팀에서 "도대체 왜이렇게 회의를 많이하냐?" 라는 질문도 받아봤었는데.. 어째요..회의할게 계속 나오는걸...🥲 프로젝트 구조 만드는 작업은 언제부터 시작하고, 권한 받는 부분을 한번에 처리할지 혹은 기능 별로 처리할지, 이슈/PR 템플릿은 어떤 걸 사용할지, ReadMe는 언제 작성할지 등등 다양한 내용들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28일차] 11월 17일 (목)

나와는 전혀 상관 없지만 오늘은 수능날이다. 수능이라서 직장인들은 1시간 늦게 출근한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던데...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나는 전혀 해당이 없었다🙃 오늘 또 새벽 3시에 눈이 떠져서 잠을 제대로 못잤더니, 집 밖을 나서기 전까지 졸음이 가시질 않아서 죽을뻔했다... 그래서 지각할 뻔 했지만, 다행히도 58분에 세이프! (다들 출근이 늦어져서 그런지 오늘따라 지하철이 널널했다. 맨날맨날 이랬으면 좋겠다...)

 

오늘도 여김없이 즐거은 데일리 미팅을 끝내고, 어제에 이어서 Shoppi Section 7을 마저 들었다. Section 7에서 남은 강의는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강의 시간이 긴 만큼 정리해야 될 내용이 많아서 오늘 하루종일 듣고 정리하다가 끝이 났다. 오늘은 ListAdapter, Gson, ViewPager2 + TabLayout과 관련해서 내용을 정리했고, Gson 공부하다가 Kotlinx.Serialization도 궁금해서 추가로 정리해보았다. 계속해서 새로운 개념들이 나오는데...정말 머리가 터지는 줄 알았다...🤯

 

오늘 점심은 나 포함 안드로이드 팀원 4명React 팀원 1명 이렇게 5명이서 먹게 되었다. 뭘 먹을지 못정하겠어서 그냥 돌아다니다가 국수나무에서 먹게 되었다. 메뉴가 너무 많아서 선택장애인 나에게 너무 힘들었지만... 고심끝에 고고제육면으로 결정했다.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메뉴였는데, 그냥 제육볶음메밀면이랑 깻잎이 들어간 맛이었다. 무슨 조합이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점심을 먹은 뒤에 3시 쯤에는 중간 평가 1:1 상담을 진행했다. 다행히도 이전에 상담받은 분들께서 생각보다 괜찮다(?)고 하셔서 부담을 좀 덜 수 있었다. 상담은 지하2층 웅누에서 1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먼저 이번 중간 평가는 어땠는지 말하고, 내 중간 평가 점수를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서 듣고, 추가적으로 프로젝트 관련 얘기들을 나누었다. 또한 상담 받기 전에 궁금한 점들에 대해서도 리스트업 해가서 퍼실님께 물어보면서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저번에 상담받았던 퍼실님께 이번에도 상담을 받았는데, 상담을 너무 잘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감사합니다🙇‍♀️

 

팀원분들이 나보다 이전에 상담을 받았었어서 거의 내가 마지막이었다. 마지막으로 내 상담이 끝나고 팀원 모두의 상담 내용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 물어봤던 내용들, 들었던 내용들을 합쳐보니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들이 메꿔지는 느낌이었다. 상담 내용 정리가 끝나고 원래 refresh JWT 관련해서 오늘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는데, 아직 완벽하게 공부가 되어있지 않은 관계로 내일할 것과 같이 공유하기로 했다. 대신 뒤에 있을 안드로이드 멘토링 때 어떤 걸 물어보면 좋을지 리스트업을 진행했다.

 

저녁 6시에 우리 팀 안드로이드 멘토링이 있는데, 나는 병원에 가야되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였다. 시간이 저녁시간이라서 저녁 식사 후에 멘토링을 진행했다고 한다. 저녁 식사는 브로스 라는 곳에서 했다고 한다. (나는 가지도 않았는데 팀원분께서 내가 밥먹는 곳들 블로그에 작성하는 것을 아시고 사진 쓰라고 주셨다ㅋㅋㅋ)

맛있었겠다

 

 

 

[29일차] 11월 18일 (금)

어제 병원 갔다와서 10시쯤에 집에 도착했는데, 요즘 수면 패턴이 거지같아서 책상에 앉자마자 미친듯이 잠이 쏟아졌다. 진짜 참고 해볼라고 했는데 도저히 감당이 안됐다. 알람을 맞추고 자면 100% 못들을거 같아서, 엄마+아빠한테까지 "1시간만 잘테니까 11시에 깨워줘요!!" 라고 말하고 잠들었다. 근데 결국 나+엄마+아빠+고양이 전부 다 뻗어서 눈뜨니까 새벽 5시였다...😧 (원래 고양이가 야행성이라서 새벽에 놀아달라고 야옹야옹 조르는데, 얘마저 뻗었다.) 급한대로 1시간 정도 간신히 공부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그래도 여지까지 못잤던거 다 자고나니까 개운해서 오늘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3시간도 아니고 무려 7시간이나 잔 나레기...

 

교육장에 도착하자마자 어제 멘토링을 진행한 팀원분들이 큰일났다면서 데일리미팅 끝나고 내려가서 회의해야 한다고 하셨다. 어제 멘토링만 밥먹은 시간 빼고 3시간이나 했고, 크게 변한게 있어서 회의가 길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빠르게 데일리미팅을 끝내고 지하 2층에서 김밥+커피 먹으면서 안드로이드 회의를 진행했다.

 

거의 점심시간 전까지 회의를 진행할 정도로 엄청나게 큰 변화도 있었고, 변화에 따라서 수정해야 할 내용들이 정말 많았다. 팀원분들께서 괜히 겁준게 아니구나 싶었다. 멘토링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해보자면...

 

- 틴더를 기반으로 당근마켓을 추가해서 클론코딩하는 느낌이라, 좀더 우리 앱만의 차별점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 모임 기능이 채팅과 같이 진행하기에는 힘들기 때문에, 모임을 빼고 다른 기능(위젯)으로 대체하면 좋을 것 같다.

- 강아지 프로필 설정할 때 사람 얼굴을 넣을 수도 있기 때문에, 파이어베이스 머신 러닝 기능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 메인에서 카드를 다 넘겼을 때 없다고 뜨는 것 보다, 기존에 넘겼던 카드를 다시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메인 화면에서 LIKE, DISLIKE 태그가 눈에 잘 띄지 않고, 다견 관련 정보도 한 눈에 들어오면 좋을 것 같다.

- 태그 선택 화면 같은 경우, 태그 갯수가 많다보니 찾을 수 있는 검색창을 제공해주면 좋을 것 같다.

- 이메일 인증 기능을 서버쪽에서 구현하지 못할 경우, 대안으로 파이어베이스 인증 기능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것 말고도 더 많은데 너무 많아서 이정도만 추려보았고, 변경 사항에 대해서 팀원 분들과 긴 회의를 거쳐서 결정하였고, 변경된 사항에 대해서도 많은 수정 작업을 거쳤다. 문제는 안드로이드 끼리의 회의만 이정도이고, 2시에 전체 회의를 진행하는데 이건 또 얼마나 걸릴지... 하하하하.🫠

무조건 도입해야 돼.

 

회의로 진을 뺐더니 배가 미친듯이 고팠다. 오늘 점심은 오랜만에 구내식당에서 먹었다. (사실 메뉴 못정하겠어서 선택) 다행히도 오늘 메뉴는 굳이었다!

 

후루룩 점심을 해치우고 2시부터 전체 회의를 진행했다. 안드로이드, 백엔드 모두 목요일에 멘토링을 진행해서 서로 멘토링 때 나눴던 얘기들을 공유하고, 변경된 사항에 대해서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아직 결정되지 않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백엔드 팀원분들께서 좋은 아이디어를 주셨고, 긴 논의 끝에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원래는 소셜 로그인 구현이 어려울 것 같아서 앱 내 자체 로그인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백엔드 팀원분께서 카카오톡 소셜 로그인 구현이 가능할 것 같다고 하셔서 번거로운 과정들을 단번에 해치울 수 있게 되었다. 뭔가 오늘 진짜 회의같은 회의를 진행한 것 같아서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분위기에서 회의가 진행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울희팀쵝오🫶

 

회의가 다 끝나고 팀 회고를 진행하였다. 오늘도 KPT로 진행하였고, 추가로 Action을 넣어서 서로 형광펜으로 진짜 중요한 내용들은 체크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시나 자칭 스티커 회고(?) 이름에 걸맞게 스티커+강아지 짤로 도배되었다.)

 

회고가 끝나니까 오후 4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안드로이드 회의는 끝이 나지 않았다. 화면 설계서+기능명세서 수정도 해야되고, 디자이너님께 수정할 부분 요청도 드려야 한다. 정말 몸과 마음 모두 지친 상태였지만, 프로젝트 도중에 이런 일들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정말 오늘 안에 어떻게든 끝낸다 라는 심정으로 했던 것 같다. 정말 이렇게 9 to 6 회의만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그걸 해냈다. 팀장님께서 회의는 20분으로 짧게 여러 번 하자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크게 공감할 수 있는 날이었다.

 

 

 


 

 

* 유데미 바로가기 : https://bit.ly/3SFlXDy 

* 유데미 STARTERS 취업 부트캠프 공식 블로그 보러가기 : https://blog.naver.com/udemy-wjtb 

 

 

 후기는 유데미-웅진씽크빅 취업 부트캠프 2 - 프론트엔드&백엔드 과정 학습 일지 리뷰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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