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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정보처리기사

2022 정보처리기사 [실기] 후기 + 결과 + 자격증 발급

yaebb_82 2022. 6. 22.

 

1. 실기 시험 도전

2021년 1회 때 정보처리기사 필기를 합격했고, 2021년 2회 때부터 정보처리기사 실기를 보기 시작했다.

2021년 1회 실기 때에는 학교 시험기간이랑 겹치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보지 못했다.

 

2021년도 당시 4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 졸업 조건으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제출 or 졸업 시험 통과 이렇게 2가지가 있었기 때문에, 2021년도에 정보처리기사를 따서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나... 2회, 3회 모두 50점대로 불합격을 하는 바람에 결국 졸업 시험 응시를 했고, 이건 다행히도 통과를 했다😅

 

2022년도 1회 실기 시험을 접수하면서 이번에는 무조건 끝내자라는 마인드로 시작했던 것 같다.

2021년도 2회, 3회 실기 시험을 볼 때에는 학업이랑 병행하다보니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게 쉽지는 않았고, 학업 외에도 공모전 같은 여러 행사들이 있었어서 정신이 없었다. (네 그 다음 변명~)

이제 3트째다 보니 정보처리기사의 '정'자만 들어도 소름이 돋았고, 정보처리기사 문제집을 쳐다도 보기 싫었고, 합격해서 훌훌 털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ㅋㅋㅋㅋ 나름 각오는 다른 때보다 남달랐던 것 같다.

 

 

 

2. 실기 시험 준비

1) 교재

교재 같은 경우에는, 2021년도부터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보니.. 2022년도 교재를 새로 구매하지는 않고 기존 교재를 그대로 사용했다. 실기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제비' 문제집을 많이 추천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필기&실기 모두 '시나공' 문제집으로 준비하였다.

 

*(내가 느낀) 교재의 차이점

- 수제비 : 정리가 잘 되어 있음 / 개념들이 좀 더 깊이있다는 느낌 / 전공자들에게 적합 / 수제비 카페가 활성화 되어 있어서 좋음

- 시나공 : 이해하기 쉽게 자세히 설명되어 있음 / 비전공자들에게 적합 / '기억상자'라는 서비스를 제공해줘서 암기할 때 좋음

 

(친구가 '수제비'로 준비하고 있었어서 중간에 한 번 책을 빌려서 쭉 살펴본 적이 있는데, 그 때 보고 느낀점이니 너무 맹신하지는 말자.)

 

 

2) 준비 기간

기간은 한 달 정도 잡으면 될 것 같다. 이전 2021년도 2회, 3회 때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1~2주 전부터 시작했었는데, 상당히 촉박했다.

문제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책의 두께는 어마어마하게 두껍고... 범위는 방대해서 외울 것이 정말 많다...

비전공자한 달 반 정도면 될 것 같고, 전공자한 달 정도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3) 공부

실기의 경우, 필기와는 다르게 문제들이 단답식 or 주관식 이다.

단답식은 어떻게든 쓸 수 있겠는데... 매번 주관식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나마 최근들어 주관식의 문제 수가 줄어드는 추세라 다행이긴하지만, 계속해서 적게 나온다는 보장은 없으니..^^

 

그래서 애초에 주관식을 다 맞출 거라고 생각은 안하는 것이 좋다. 일단 단답식을 다 맞춘다 라는 마인드로 시작을 하고, 그 중에서도 공부만 하면 점수를 확실하게 딸 수 있는 부분이 바로 '프로그래밍 언어(코딩)' 랑 'SQL' 이다.

그래서 나는 프로그래밍 언어 → SQL 순으로 먼저 공부하고, 나머지 단원들은 출제 빈도가 높은 순으로 공부했다. (참고로 수제비와 시나공의 단원 순서는 다르다.)

 

시나공의 경우 프로그래밍 언어 개념이 실기 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지 않다. 필기 교재에 기본 프로그래밍 언어 개념들이 적혀있기 때문에, 먼저 필기 교재 개념 이해 + 문제 풀이를 하고 실기 교재를 푸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단순히 책으로만 개념들을 이해하려는 것보다 강의를 들으면 효과가 더 좋았다.

그래서 나는 교재는 시나공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강의는 유튜브로 이기적 강의를 들었다. 설명도 차분하게 잘 해주시고, 몇몇 이기적 문제도 풀이를 해주셔서 좋았다. 강의를 듣고 난 후, 시나공 실기 교재로 문제를 풀면서 개념들을 적용시켜보았다.

 

SQL의 경우 시나공에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정리하다보면 개념은 쉽게 익힐 수 있다. 하지만 SQL은 개념 이해에서 끝나면 안되고 직접 손으로 답을 써보면서 응용하는 단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나공 문제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검색을 통해 다른 문제들을 구해서 풀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수제비 카페가 잘 되어있으니 추가적으로 문제들이 있다면 풀어보자. (나는 친구 '수제비' 문제집에 있는 문제들을 추가적으로 풀어봤던 것 같다.)

 

나머지 단원들은 출제 빈도가 높은 순으로 공부를 했다. 단원들 중에 단어들이 여러 개 있고, 단순 암기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 부분은 시나공의 '기억상자' 서비스를 활용해서 암기했던 것 같다.

(그나마 2021년 2회, 3회 때 정리해놨던 것들이 있어서 이번에는 시간을 좀 단축할 수 있었다..ㅎㅎ)

 

정보처리기사 실기의 경우, 앞에서 언급했듯이 단답식/주관식 이기 때문에 기출을 푼다고 해도 문제가 그대로 나오지 않는다.

그럼 기출을 푸는게 의미가 없나? 라고 생각하면 안되고, 기출을 풀면서 문제에서 다루고 있는 주변 개념들을 익히면 좋다.

때문에 정보처리기사 실기도 기출을 많이 풀어보면 좋다.

 

시나공의 경우 기출만 모아놓은 문제집을 별도로 제공해준다. 다른 교재들은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 대부분 같이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혹시나 없다면 수제비 카페에 기출 복원해놓은 것들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정보처리기사 실기 공부 방법 정리]

1. 교재
: 수제비, 시나공 추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전공자는 수제비, 비전공자는 시나공 이 적합하다고 생각)

2. 준비 기간
: 한 달 반 ~ 한 달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전공자는 한 달, 비전공자는 한 달 반 이 적합하다고 생각)

3. 공부 방법
: 실기 문제들은 단답식 / 주관식 으로 구성
: 공부할 때 '프로그래밍 언어 → SQL → 나머지는 출제 빈도 높은 순' 으로 공부하면 좋음
: 프로그래밍 언어 - 유튜브 이기적 강의 참고함
: SQL - 다양한 문제 접해보면 좋음
: 시나공의 경우, 기억상자 서비스를 활용하면 암기에 많은 도움이 됨
: 실기도 기출을 많이 풀어보면 좋음 (기출 + 모의고사 + 수제비 카페 문제)

 

 

3. 실기 시험 후기

집에서 시험장까지 대충 지하철로 40분, 차로는 20분 정도여서 그냥 택시타고 시험장에 갔다.

공부가 완전하게 되어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커피 4~5잔 마시면서 밤샘을 했고, 1시간 정도만 자고 시험보러 갔었다...ㅠㅠ

(이러고 시험 끝나자마자 닥터스트레인지 IMAX 보러 간게 레전드.)

 

시험 시간은 오전 9:30 - 오후 12:00 이었고, 입실은 오전 9시까지였다.

생각보다 일찍 시험을 보니..잠 좀 확실히 깨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신분증은 필수로 챙겨야 하고, 수험표는 필수로 뽑아갈 필요는 없다. 대신 수험번호는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수험번호를 몰라도 감독관께 부탁드리면 돌아다니면서 수험번호를 알려주시기는 한다.

나는 혹시 몰라 신분증, 수험표 둘 다 챙겨서 갔다.

 

실기는 필기와는 다르게 시험지를 집에 가져갈 수 없고, 무조건 제출을 해야한다. 때문에 가채점을 하고 싶은 사람은 적은 답들을 잘 기억해놔야 한다.

 

실기 시험지는 필기 시험지 보다 불편하게 생겼다. 맨 위에 스테이플러로 찝혀져 있고, 위로 넘기는 방식이다.

시험지 답안 적는 란에는 답안만 적어야 하며, 시험지 하단 부분에는 자유롭게 적을 수 있는 여백이 있다.

코딩 문제에서 계산이 필요해 풀이를 적어야 한다면 하단 여백 부분을 활용하면 된다.

 

시험지에 답을 적을 때는 검정색 볼펜으로만 적을 수 있고, 연필이나 컴퓨터용 싸인펜은 쓸 수 없다. 답 외에 문제풀이 공간에서는 자유롭게 쓸 수 있기 때문에 연필로 풀이를 적어도 상관없다. 답안 수정은 두 줄 긋거나 개인 화이트를 사용하여 수정할 수 있다. 

 

실기 커트라인은 총 100점 만점에 60점이며, 문제는 20문제로 한 문제 당 배점은 5점이다.

시험문제 형태가 단답식/주관식 이다 보니 부분점수가 존재하니, 몰라도 뭐라도 적고 나오는 게 좋다.

 

내가 들어간 고사장에는 시계가 있긴 했지만, 감독관께서 앞쪽으로 꺼내주지는 않았다. 옆쪽 벽면에 달린 채로 시계를 확인했었어야 했다.

시계와 관련해서는 랜덤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개인 손목 시계(아날로그만 가능)를 차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실기 시험은 의외로 널널하게 시간이 남는 편이긴 하다...ㅋㅋㅋ)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 관련 정보]

1. 시험 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12시 / 입실은 오전 9시 까지
: 퇴실은 10시 45분 부터 가능
: 중간에 화장실 갈 수 없음 (시험 시작 전에 미리 다녀오는 것을 추천)

2. 신분증, 수험표
: 신분증은 필수, 수험표는 선택

3. 실기 시험지
: 집에 가져갈 수 없음
: 시험지 하단에 문제풀이 할 수 있는 여백 공간 존재 (자유롭게 쓸 수 있음)
: 시험지 답안은 검은색 볼펜만 가능
: 답안 수정은 두 줄 긋기 / 개인 화이트 사용

4. 시험 점수
: 합격 커트는 60점 (100점 만점)
: 문제 수는 20문제 / 한 문제 당 배점은 5점

5. 고사장
: 시계는 고사장 별로 랜덤일 수 있으니, 아날로그 손목 시계 챙기는 것이 좋음
: 정보처리기사 외에 다른 기사 자격증을 응시하는 분들과 같이 시험을 봄

 

2022년 1회 실기 시험 문제 난이도는 경험상 생각보다 어려운 편은 아니였던 것 같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필기 시험이 어려웠으면 실기 시험을 쉽게 내는 편이라고는 하는데.. 알 수 없지..^^

 

프로그래밍 언어 문제도 쉬운 편에 속했던 것 같고, 가장 걱정했던 주관식 문제도 다행히도 1문제 밖에 나오지 않았고, 심지어 아는 문제가 나와서 정말 한시름 놓았다.

 

나름 쉽게 나온 것에 비해... 내 점수는 너무 아슬아슬 했다. 합격과 불합격 그 사이랄까...? 🥲

시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부분 점수 제발 있어라~~~ 하고 빌었던 것 같다 ㅋㅋㅋ

 

 

 

4. 실기 시험 결과

2022년 1회 실기 결과 발표일은 6/17 이었다.

다행히도 3트만에 나는 정보처기사 실기를 합격했다!!! 더이상 보지말자 정처기야...ㅠㅠ 

이력서에 자격증 란이 텅텅 비어 있었는데.. 이렇게 하나가 채워지다니 정말 감격스럽다...

 

그래도 이렇게 준비를 하면서 기본적인 개념들은 확실히 익힐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물론 넓고 얕지만...)

 

이번에 정보처리기사도 이렇게 해냈으니까 조급해하지 말고 다음 취업 준비도 차근차근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

 

 

 

5. 자격증 발급 방법

자격증 발급 방법 : 큐넷 → 자격증/확인서 → 자격증 발급 → 자격증 발급 신청

위의 순서대로 클릭해서 들어가면 자격증이 상장형/수첩형 이렇게 2가지 유형으로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상장형 자격증 : 자가 프린터로 출력 / 상장형은 사진 변경이 6개월에 1번 가능 / 발급 수수료 X / 보관 어려움

- 수첩형 자격증 : 우편 배송 신청 또는 직접 공단 방문 / 신청 시 사진 변경 가능 / 발급 수수료 + 배송비 O / 보관 쉬움

 

정확하지는 않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나는 보관하기 쉽게 수첩형 자격증을 신청했고, 사진도 마음에 안들었는데 신청하면서 다른 사진으로 바꿔서 신청했다.

자격증 발급은 아래의 사진들을 참고하면 된다.

 

자격증 선택 → 선택확인

 

신청서 작성 → 수수료 결제

(*신청서 작성할 때, 자격과 경력 관련 여부 부분은 단순 설문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충 관련 있음으로 표시하면 된다.)

 

 

 

🔥 정보처리기사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 합격해서 자격증 꼭 따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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