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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GDG Campus Korea x 왓에버 챌린지

[GDG Campus Korea X 왓에버] Whatever you make 행사 참가후기

yaebb_82 2023. 10. 11.

 

 

마치며

이번 'Whatever You Make' 행사를 통해서 내가 얻은 것은 '자신감' '사람들'인 것 같다.

 

이번 프로젝트를 하기 이전의 나는 개발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없었던 상태였다. '나'에 대한 확신이 없어 매번 도전하기도 전에 '역량 부족으로 다른 팀원들에게 민폐를 끼치면 어쩌지...?' 라는 걱정부터 앞섰던 것 같다. 이런 나 자신이 싫었고, 이번만큼은 피하지 않고 극복해보겠다는 의지 하나로 지원했다고 해도 무방한 것 같다.

 

나는 개인으로 지원해서 처음보는 사람들과 팀이 되었다. 행사 첫 날 모이는 장소에 도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과연 어떤 사람들이 나랑 팀이 되었을까?'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던 것 같다. 첫 만남이 굉장히 어색했지만 하나씩 알아가는 시간이 재밌었고, 이러저러 얘기를 나누다보니 '아예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같이 협업했을 때 어떤 경험을 해볼 수 있을까?' 라는 기대를 갖게 되었던 것 같다.

 

프로젝트가 끝난 현시점에서 보면, 나는 '해낼 수 있는 사람'이었다. 과거의 나는 진지하게 개발자를 포기하는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심각하게 불안해하고 걱정이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밤잠을 줄여가며 스스로 고민하고, 부딪히고, 해결하는 이 모든 과정을 경험해보니, 생각했었던 것 이상으로 나는 개발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었고, 부족했던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운이 좋은 사람' 인 것 같다. 아예 모르는 사람들끼리 처음 만나 팀을 이뤘는데, 한 명도 모나지 않고 성격 좋은 사람들만 만날 수 있을까 매번 신기할 따름이다. 성격이 각자 다르지만, 그 다른 성격들이 서로에게 보완이 되어 팀에 긍정적인 시너지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팀원들과 멘토님을 통해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사실 내가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았는데, 나보다 어린 팀원들을 볼 때마다 '내가 저 나이 때에 저렇게 열심히 살았던가?' 하며 반성을 하게 되었고, 멘토님과 멘토링을 진행하면서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던 것 같다. 어쩌면 이번 프로젝트가 내 인생에 있어서 터닝 포인트가 될지도 모르겠다.

 

이런저런 고생 끝에 스토어에 심사를 넣고 프로젝트가 최종 마무리가 되었다. 공식적으로는 행사가 6주라고 되어있지만, 실제 일 수를 따져보면 4주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행사 기간이 딱 한 주만 더 있었더라면 앱도 완성하고, 스토어에 배포도 하고, 수상도 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준 팀원들 덕분에 미련없이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같이 고생한 팀원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티미 팀 모두가 멋진 개발자, 디자이너로 성장해서 현업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다른 사이드 프로젝트로 또 함께 합시다~)

 

화목한 티미네 / 회식 최고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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